【寧越】속보=영월댐 수몰 예정지역 주민들이 농지에 심어 놓은 각종 묘목들로 부채 증가와 새해 영농에 어려움(본보 1월 15일자 16면 보도)이 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월군이 이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영월군은 우선 지난 해 봄 발생한 영동 지역 산불로 피해지 복구를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척시를 대상으로 영월읍 문산2리 金모씨가 심어 놓은 5년생 왕벚나무 20만그루를 1그루에 6천원씩 매입해줄 것을 권유했다.

또 앞으로 수몰 지역인 문산1-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재 심어져 있는 각종 묘목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인 뒤 수요처를 파악, 연결해 주기로 하는 등 이의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智俊煥영월댐대책담당은 “수몰 지역 주민들이 새해 농사를 위해 심어 놓은 나무를 갈아 엎어야 하는 등 참담한 실정에 빠져 있는 만큼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판매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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