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두께 20㎝ 육박… 낚시터·얼곰이 성 등 준비 박차

최근 몰아닥친 강추위로 2008 화천 산천어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주말부터 화천권역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10㎝ 안팎에 머물던 얼음낚시터 얼음 두께가 행사진행과 안전에 문제가 없을 정도인 20㎝를 넘어서면서 축제준비에 가속도가 붙었다.

오는 5일 개막해 27일까지 펼쳐지는 제6회 산천어축제의 규모와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났다.

매년 조기 마감되는 알음낚시터는 3개 구역으로 확장하고 하루 수용 규모도 1만2000여명으로 늘렸다.

얼음놀이터와 레포츠광장 등도 기존 5000㎡에서 7500㎡로 규모를 확대해 운영한다. 매년 포토 존으로 인기가 높았던 ‘얼곰이 성’은 3층, 높이 30m로 규모를 확장했다.

화천읍 상리 문화예술회관 인근에 중국 하얼빈 빙등제 조형물 15점, 일본 삿포로 눈 조각 10점 등이 전시되는 아시아대표겨울축제 만남의 장 조성도 마무리 단계다.

축제 선진화를 위해 도입한 인터넷 예약제가 4000명 규모로 운영되는 가족낚시터에 접목돼 운영된다.

축제장 접근성도 향상됐다.

춘천과 화천을 잇는 지방도 507호선 부다리고개 터널이 동절기 임시 개통함에 따라 이 구간 운행시간이 7분 정도 단축됐다. 또한 축제장 건너편에 30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화천호를 건너 최단코스로 축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산천어교(임시가교)도 설치했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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