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도민 자녀들에게도 대학입학 기회가 주어진다.

또 도내 초·중·고·대학에 10년 이상 재직한 교직원 자녀, 종교계 수도자, 인간문화재들에게도 대학입학 문호가 개방된다.

한림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마련, 2학기 수시특별전형을 통해 348명을 모집키로 했다.

도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지역출신자 전형의 경우 도내에서 20년 이상 거주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의예과를 포함한 전학과에서 30명을 선발한다.

의예과의 경우 학생부 1등급 이내, 타학과는 학생부 5등급 이내인 학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20명을 모집하는 교육자 전형은 도내 초·중·고·대학에 10년 이상 재직한 교직원 자녀로 교장, 교육장, 학장, 총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 성적 5등급 이내이다.

종교계 수도자전형(모집인원 5명)은 종교지도자의 길을 3년 이상 걷는 자로서 총회장, 주교, 총무원장 등의 추천에 의해 이뤄지며 인간문화재 전형은 문화관광부가 인정하는 각종 인간문화재 관련 기능경연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자에 한해 선발한다.

한편 한림대는 특별전형 선발규모를 지난해 104명에서 348명으로 확대했으며 전형요소 비율은 면접 50%, 학생부 40%, 추천자격 10%이다.

金基燮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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