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국내최대 매머드급대회인 코리아오픈춘천국제태권도대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대회를 준비하는 기획단의 체제도 실행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회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는 세계각국 참가인원 모객 등 실질적인 작업일정을 다음달부터 앞두고 있으나 대회준비를 관장할 조직위원회 사무처 구성이 안되고 있는 것.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오는 6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6일간 치르기로 최종 확정했다.

참가신청 접수는 태권도가 보급된 세계 160개국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2천여명 규모로 참가인원을 받기로 했다.

특히 올 대회에는 태권도심포지엄을 부대행사로 개최해 태권도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신기술 보급, 올림픽 정식종목 운영성과 등을 집중홍보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춘천시는 아직 조직위원회 구성을 미룬 상태로 지난해 대회이후 존치한 기획단만이 대회준비를 총괄하고 있어 본격적인 대회준비를 위해선 조직위 구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기획단 총괄계 직원은 4명뿐으로 이들이 경기기획, 모객준비, 협찬, 홍보 등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세분화된 작업을 위해선 지난해 조직위 구성을 앞두고 배치됐던 10명 수준으로 끌어올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관계자는 “올 대회는 지난대회 계획에서 수포로 돌아간 대행사 체제가 아닌 조직위체제로 대회가 운영될 것”이라며“일부 분야만 대행을 맡겨 알차고 세계적인 대회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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