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곰이 아카데미 개최… 일정·사고 대처법 교육
전문 구급대원도 배치

2008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얼곰이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화천군과 축제조직위는 3일 오후 화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자원봉사자, 주민, 얼곰이 부대, 낚시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학생도우미 발대식을 시작으로 축제 주요일정, 프로그램 소개를 비롯해 관광객 맞는 법, 안전사고 예방, 사고발생 시 대처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얼곰이는 산천어축제 공식 캐릭터이며 아카데미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 축제종사자 등이 중심이 돼 축제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축제장을 장식하는 시설물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최근 화천권역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얼음 두께도 행사진행과 안전에 문제가 없을 정도인 20㎝를 넘어서면서 1만 2000여개의 얼음 낚시터 구멍 뚫기가 한창이다.

화천읍 상리 문화예술회관 인근에 중국 하얼빈 빙등제 조형물 15점, 일본 삿포로 눈 조각 10점 등이 전시되는 아시아대표겨울축제 만남의 장 조성도 마무리 단계다.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 들어서는 사람 실물크기의 눈사람 3000여개도 조성 중이다.

춘천소방서도 축제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구급대원과 공기부양 정, 건식잠수세트 등의 장비를 현장에 배치했다.

의용소방대도 미아 찾기, 순찰, 주변 정리 등 자원봉사활동 계획 점검을 마쳤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자연이 주는 혜택에 의지하기 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산천어축제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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