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북평초교 1년 손혜림




할아버지 안녕하셨어요?

저 혜림이예요.

할아버지 제가 할아버지에게 막 대들고 할아버지가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하면 장나만 쳤지요.

정말 죄송해요. 할아버지 난 할아버지가 정말 좋아요.할아버지도 내가 좋죠?

날 좋아하는거 다 알아요.

하지만 내가 말도 안듣고 어깨도 안 주물러 주어서 밉기도 하시겠죠. 이제부터는 새롭게 시작할 거예요.

제가 무러무럭 잘 자라서 할아버지 잘 모실께요.

그런데 할아버지,할아버지는 할머니 보셨어요? 전 할머니 한 번도 못 봤어요.

당연히 할아버지는 보셨겠죠. 하지만 난 두렵지 않아요.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있으니까요. 할아버지 이만 줄이겠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안녕히 계세요.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혜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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