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쪽 방송사와 신문사에서는 17일에 전방취재 계획 있는것으로 확인됨/2군단에서도 7사단에 취재협조 지시.


=폭한의 날씨 속에서도 전선경계 이상무

-방한복과 보일러시설 완비, 심정개발로 최상의 경계근무여건 보장


'체감온도 영하 35℃. 혹한과의 전쟁 이상무-'

연일 영하 30℃를 오르내리는 폭한의 날씨속에 최전방 장병들은 혹한과의 전쟁을 며칠째 치르고 있다.

화천지역은 기상관측이래 최근 나흘째 최저온도를 연일 갱신하는 등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백암산 등 1천m이상의 험준한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최전방의 기온은 한낮에도 영하 20℃에 머무는 등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 최전방 GOP를 담당하고 있는 장병들은 걱정이 없다. 방한복, 방한내피, 방한두건 등 추위를 견디기 위해 겹겹이 입은 동계복장과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월동유류 추진 등 각종 월동 준비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초마다 보일러 시설과 온수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 있기에 추운 날씨속에서의 경계근무를 마치고 막사로 복귀한 장병들은 뜨거운 물에 샤워 한번이면 피로가 말끔히 가신다.

또한 이 지역은 매년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급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전방지역의 심정공사가 완료됨으로써 최상의 경계근무 여건을 보장받게 됐으며 이와함께 각 급수라인의 보온처리 및 동파를 막기위해 매일 계속되는 퇴수작업 등 각 소초의 원활한 급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대관계자는 "칠성부대의 이러한 노력과 시설지원으로 전 장병들은 폭한의 날씨 속에서도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면서 대적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보장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華川 칠성전망대/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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