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남 두창시변리 오오츠키 씨

양양군 최초의 일본여성 마을 부녀회장이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양양군 현남면 두창시변리에 거주하는 오오츠키 구라코(45·여·사진)씨.

지난 95년 남편 김규동(54)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양양에 정착한 오오츠키씨는 ‘마당발’로 통할 정도로 마을내 각종 행사에 적극적인데다 활발한 성격을 갖고 있어 주민들과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특히 중풍을 앓다 지난 2006년 유명을 달리한 시어머니를 10년 가까이 극진히 보살필 정도로 효심이 깊어 효부상을 두차례나 받은 데다 지난 2006년에는 면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오츠키 씨는 “비록 일본인이기는 하지만, 마을 부녀회장이라는 직책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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