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부하 여군장교를 성추행, 물의를 빚은 혐의로 보직해임된 전 육군 0사단장 김모 소장에 대해 조속히 징계문제를 마무리짓고, 김 소장의 조기 전역을 권유하는 등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16일 오전 文一燮 차관 주재로 고위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조속한 시일안에 관련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군내 성관련문제의 실태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여군들은 김 소장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함께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상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추순삼 여군학교장은 이날 오전 金鍾煥 국방부 정책보좌관을 면담하고, 여군장교들의 분위기를 전한 뒤 적절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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