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등 교사 가운데 545명이 타 시도 전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교원정기인사를 앞두고 경기도 등 타 시·도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교사를 조사한 결과, 초등 137명과 중등 408명 등 모두 5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출을 원하는 지역은 경기도가 2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22명, 인천 30명 등 전체 희망교사의 72%(394명)가 수도권 근무를 원했다.

전출희망 교원 가운데 상당 수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거나 부모와 함께 살기위해 전출을 원했으나 일부는 생활 여건을 고려해 수도권으로의 전출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도간 교원 교류는 1대1 원칙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나 도내로 전입하려는 교원은 극소수에 그쳐 전출이 가능한 인원은 실제 20∼30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金基燮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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