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빙등제’·일 ‘눈 축제’ 조형물 전시
산천어 축제 겨울광장

▲ 화천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운영중인 산천어축제 아시아 겨울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 조각품을 감상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 일본 삿포로 ‘눈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겨울광장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천군과 나라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008 산천어축제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3대 겨울축제 테마광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겨울광장은 화천문화예술회관 인근에 1500㎡ 규모로 조성한 테마파크로 하얼빈 빙등제 조각품 70여점과 삿포로 눈 축제 예술품 등 모두 1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눈·얼음 조각품들은 각국의 장인들이 화천을 직접 방문해 설치한 수준 높은 예술품으로 현지 조형물을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다.

지난 5일부터 개장한 겨울광장은 사흘 동안 유료관광객 45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6회째를 맞는 산천어 축제가 ‘붕어빵 축제’를 탈피하기 위해 마련한 대표적인 기획전이란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올 처음 선보이고 있는 겨울광장은 2007 산천어축제 당시 중국 헤이루장성(黑龍江省) 하얼빈 빙등제와 일본 삿포로 눈 축제 조직위 등과 교류협력을 위해 맺은 양해각서(MOU)가 디딤돌이 됐다.

화천군도 올 하얼빈 빙등제가 열리는 현지에 산천어 축제 대표 상징물인 길이 22m, 넓이 4.6m, 높이 8.6m규모의 ‘얼곰이성’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시아 겨울광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관람 후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화천/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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