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삼척시·가스공 양해각서 체결… 7월 최종 선정까지 협력키로

2020년 인구 20만 경제자립도시 기대감

도와 삼척시가 한국가스공사와 LNG 제4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 삼척 LNG 생산기지 건설 사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도와 삼척시, 한국가스공사는 도청에서 LNG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3자 협약식을 갖고 오는 7월 최종 선정시까지 국가지정 항만 신청절차 및 국비확보, 사업추진시 민원해결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는 것.

지난 9월 호산항 일대가 우선 협상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삼척시는 이번 MOU(양해각서) 체결로 사업추진이 한층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LNG 제4생산기지 건설사업은 한국 가스공사가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 7월부터 전국 60여 개 지방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성을 검토해 왔으며 지난해 9월 삼척시 원덕읍 호산항 일대를 우선 협상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후 호산항 국가지정항만 개발계획 타당성 조사 등 관련절차를 심도 있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에서 검토중인 삼척 LNG 제4생산기지는 99만1740㎡ 규모에 2조 3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최종입지 선정이 조기 확정될 경우 건설기간 중 연간 30만명의 고용 창출과 5000여 명에 지역인구증가 효과 등 지역 경제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남부발전(주)에서 준비하고 있는 3조4000억 규모의 대규모 종합발전단지 건설사업 역시 지난해 11월 삼척시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남부발전(주)에서 추진 중인 종합 발전단지는 330만㎡의 부지에 5000㎿ 규모로 건설되는 대규모 종합발전 단지로 건설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는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0여명의 상주인구 증가와 더불어 건설기간동안 50여 개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와 27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관계자는“올해 LNG 제4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MOU가 체결 되는 등 유치가 가시화됐다”며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2020년 인구20만 경제자립도시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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