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장 웰빙촌 관광객 줄이어

▲ 화천권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산천어축제장 웰빙촌에 9일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2008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웰빙촌’이 관광객들과 벤치마킹에 나선 전국 지자체의 잇따르는 발길로 축제 성공의 한 몫을 하고 있다.

올 산천어축제는 개막 사흘 만에 관광객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전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인정받은 가운데 화천을 대표하는 농산품 판매도 동반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웰빙촌은 토고미 오리 쌀 등 화천권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500여개의 농산품 판매를 비롯해 단 호박 찐빵 등 5개 읍·면을 대표하는 특산품 시식코너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만큼 가격 합리화와 포장 고급화, 농산품의 청정성 등에 주력한 결과, 지역 농촌과 농업에 대한 이미지 향상과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특히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엄격한 검수와 원산지 표시는 물론 농촌의 우직함까지 엿볼 수 있는 생산자 이름까지 꼼꼼히 표기해 신뢰성을 높였다.

농산품 가격의 경우 축제 전 도내 대형마트나 시장 등지에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경쟁력도 우수하다.

얼음 낚시터에 입장하는 방문객들에게 입장료 일부를 농촌사랑나눔권(농산품 교환권)으로 돌려주는 산천어축제만의 독특한 제도도 웰빙촌 성공의 한 원인이다.

관광객 김진철(40·경기 의정부시)씨는 “청정 산천어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농산품인 만큼 믿음이 간다”며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다소 무리할 정도로 쇼핑을 했다”며 만족해 했다. 화천/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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