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경작지·농가 확대… 인증 수수료 지원도

화천군이 올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28억 원을 투자한다.

군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선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2008년도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군은 농업지구조성 사업 등 28개 사업에 국·도비와 민자 등 모두 28억 3300만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357㏊의 친환경농업 경작지를 500㏊로 늘리고 농가도 460가구로 확대한다.

화학비료 사용량도 210㎏(㏊당)로 줄여나가는 등 전체 경작지 중 16%를 친환경 농업 생산지로 조성한다.

올 신규 사업으로 친환경 채소단지 15㏊에 인공수정 벌 지원을 비롯해 유기질 비료공장 확충, 원예작물 연작장애 해소를 위한 생산대책 용역 등이다.

친환경농산물 생산 인증에 필요한 높은 수수료도 지원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줄 방침이다.

유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농업 박람회 참가를 권장하고 친환경농업대학 운영 강화, 전국 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유기농의 날(매년 6월 2일)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농산품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 감시원을 확충하고 경작지 구분 표시기 게양 등 차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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