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올해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산농가들이 소와 돼지·닭 등의 가축 두수를 줄이는 반면 사슴과 산양 등 건강보조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축 사육 두수를 늘리는 등 축산농가에 특성화 바람이 불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가축통계조사 결과 지난 99년에 비해 전체적인 가축사육 농가와 사육두수가 감소했으나 산양과 사슴 가축농가와 두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역 가축농가들은 한우의 경우 1천227 농가에서 6천371두를 사육하고 있어 지난 99년에 비해 199농가 1천310두가 감소했고, 돼지도 16농가 2천133두 감소해 118농가에서 5만5천847두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는 11농가 31두 감소한 111농가 3천283두, 닭은 50농가 14만8천529수 줄어든 684농가 93만3천471수, 오리는 37농가 381수 감소한 116농가 9천451수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산양은 103농가에서 1천659두를 사육하고 있어 지난 99년보다 23농가 97두가 늘어났으며 사슴도 7농가 201마리가 증가한 62농가 974두로 나타났다. 꿀벌의 경우는 지난 99년에 비해 사육농가(280농가)는 7농가 줄었지만 사육군수는 930군 증가한 1만7천588군으로 나타났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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