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체험 교육장 만들자”

태백시, 대통령직 인수위에 제안

태백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현재 운영주체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의 정책적 접근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백시는 9일 박종기 태백시장 명의로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의 정부운영을 당부하는 내용의 국민 기초 안전체험 교육 의무화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태백시는 이번 정책 제안을 통해 “이천 냉동물류센터 화재 등 안전불감증에 의한 수많은 참상을 겪어왔으나 여전히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후진국형 인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태백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가 국민의 기초 안전체험 교육의 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태백시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는 과거 석탄산업 과정에서 겪은 수 많은 안전사고 체험을 교훈 삼아 선진화된 국민안전 의식을 체계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하는 신 개념 안전교육의 장”이라며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로서 운영에 한계가 있어 준공 후 소방방재청에서 관계 법령개정 및 운영주체를 맡아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태백시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의 운영주체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인수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접근해 주기를 태백시민 모두의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태백/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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