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세광엠텍, 지난해 11월 이어 450t급 출하

삼척시 정라진에 입주한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주)세광엠텍이 10일 2차분량의 선박블록을 출하하는 등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은 이번 제 2차 출하는 450t급 선박 블록 1기로 10일 오전 바지선에 선적작업과 블록 고정 작업을 한 뒤 오후 삼척항 (주)세광엠텍 현장에서 울산 방어진에 위치한 계열사 세광중공업으로 출하됐다.

2차 출하 물량은 지난해 11월 첫 출하 물량인 450t과 같지만 생산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한달이나 앞당기는 등 (주) 세광엠텍이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가동에 들어갔음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 현재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월말 제2 생산 공장 건립이 완료되면 생산인력이 500여명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규모도 증가해 최대 월 3000t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생산 및 판로를 확대하는 등 경영 안정권에 들어서면 2000여명의 직·간접인구 증가가 예상되면서 삼척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세광엠텍은 지난 8월 본격 생산가동 이후 근로자들에게 인근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권을 발행, 공장 주변의 지역상가의 매출액이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외지인 종사자들에게는 시내 아파트를 임대 제공,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삼척/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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