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막이 오른 제 8회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외지 관광객이 8만여명이나 찾아 지역 상가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7일 내린 폭설에 이어 산간지역에 계속적인 눈이 내려 설원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태백시는 지난 주말 3만7천여명에 이르는 등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숙박업과 음식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태백산 도립공원 일대 민박촌에는 객실 72실이 주말에는 전량 예약됐으며 평일에도 90% 이상 예약 완료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시내 지역 여관과 모텔 등에도 외지 투숙객이 몰려들어 짭짭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향토 먹거리인 부드럽고 연한 태백의 한우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식당을 가득 메우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도립공원내 민박촌 식당은 예약을 받느라 분주하다.

이같이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것은 잦은 눈으로 태백산 설경을 볼 수 있는데다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민속 눈축제 행사가 풍성하기 때문.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해 눈축제 기간동안 9만3천여명이 찾았고 올해도 10만명은 될 것으로 예상돼 태백산의 눈축제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다”며 “눈축제가 지역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쳐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다시 찾는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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