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제20대 이사장에 태백 출신 최종원 前연극배우협회장(51)이 선출된데 이어 강원대 이운식교수(64)가 한국미술협회 차기 이사장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등 강원도 예술인들의 전국단위 예술단체 진출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협민주화를 위한 범미술인연합회’의 공식적인 후보 추대 지지를 받고 출마한 이운식교수는 서울대 미대를 나와 지난75년부터 강원대에 몸담고 있으면서 후진 양성및 개인전과 기획초대전에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특히 한국현대조각초대전 운영위원, 한국조각가협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국미술협회 차기 이사장 선거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후보로는 이운식교수를 비롯 군산대 곽석손교수(52)와 단국대 이영수교수(57) 등 3명이 출마했다.

앞서 제22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으로 강릉출신 아동문학가 엄기원씨(64·한국아동문학연구소장)가 선출돼 도내 문단에 기쁜 소식을 안겨줬다.

삼척 출신으로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으로 있는 김말애 경희대교수(창무예술원 이사장)는 부이사장직을 연임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무용가로 이번 제18대 이사장에 타천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조흥동 현 이사장 단독 입후보로 마무리됐다. 김말애교수는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이사장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朴美賢 mihyunp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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