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실업팀들이 올해 신인선수 보강에서 상당수의 대어급 영입에 성공, 올 전국체전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18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 실업팀들이 연말부터 선수보강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46명에 대한 영입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새로 보강된 선수들 가운데 태권도의 주혜원(춘천시청), 육상의 조민수(횡성군청) 전미현(정선군청), 역도의 오세민(홍천군청), 카누의 이하나(춘천시청) 등은 전국 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어 강원체육의 대들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주혜원(핀급)은 현국가대표로 지난해 전국대학개인전 1위, 아시아태권도선수권 1위등 국내외 대회를 석권한 국내 경량급의 간판선수이다.

영남대졸업예정인 조민수도 제81회전국체전대학부 1천600m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200,400m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고 강원체고 출신으로 울산시청에서 이번에 이적해온 전미현도 지난국체에서 200, 400m에서 각각 2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홍천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오세민은 그동안 울산체육회소속으로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2, 은1개를 획득하는 등 확실한 메달감으로 지목받아온 재목으로 이번에 강원역도발전에 위해 타시도의 좋은 조건도 뿌리치고 고향행을 선택한 의리파.

올해 속초여고졸업예정자인 이하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카누의 1인자.

제81회 전국체전에서도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 전국대회를 석권한 이하나는 그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춘천시청카누팀의 희망이다.

이밖에도 육상의 오순철(철원군청),수영의 남기현(강원도청) 정혜경(횡성군청) 등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2001년 시군실업팀 보강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원도청=심수진 이창하(미정) 이용욱(미정) 남기현(이상 경영) 김여영(미정.다이빙)변정민(펜싱)▲춘천시청=주혜원 이정숙 박경은 김광수(이상 태권도) 이하나 김희영 김미순(이상 카누)▲원주시청=손용득 구재강 정성훈(이상 복싱)▲강릉시청=서인철 김재연(이상 육상) 홍종경 오죽포 노창기 김종영 김형동(이상 축구)▲동해시청=이상훈 최희덕 강삼식 여진오(이상 육상)▲태백시청=유연경 임진미 조경미 서정애(이상 육상)▲속초시청=조재호 김재근 주광일(이상 사이클)▲홍천군청=오세민(역도)▲횡성군청=정혜경 하충수 조민수(이상 육상)▲영월군청=윤지선(육상)▲정선군청=전미연(육상)▲철원군청=오순철(육상)▲고성군청=전현아 김현(이상 사격)▲양양군청=김현승 강인구 김영주(이상 사이클)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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