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여성축구연맹(가칭) 창설과 정몽준 현 회장의 유임을 의결했다.

축구협회는 26명의 대의원 중 22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이사회가 상정한 여성축구연맹 창설안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2003년 여자월드컵축구 등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해 여자축구를 적극 육성키로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총회가 끝난 뒤 `축구인의 날' 행사를 갖고 최우수단체및 선수, 지도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강릉농공고(교장 전찬택)과 강일여고(교장 나정기)가 고등부 남.여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고교 최우수선수상에는 전승현(강릉농공고)과 이신정(강일여고)을 각각 수상했고 신동철 강릉농공고 감독과 강재순 강일여고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강릉농공고는 지난해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한 금강대기 전국 중고축구대회와 제55회 전국고교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며 전국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일여고도 지난해 여왕기종별 전국선수권대회우승, 도로공사배축구 준우승, 청학기여자축구우승, 전국체전우승, 숭민배우승등 전국대회5관왕에 오르며 창단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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