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SK전 3점포 4개 20득점 맹위

원주가 서울 S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동부는 13일 서울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프로농구에서 해결사로 나선 강대협의 활약에 힙입어 김기만과 클라인허드가 버틴 서울 SK를 71-69로 누르고 짜릿한 5연승을 달렸다.

강대협은 이 날 고비때마다 천금같은 3점포 4개를 팀에 안기며 20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주성-오코사-딕슨은 내외곽에서 43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쿼터에서는 원주의 높이농구가 우위를 점했다.

원주의 김주성은 딕슨-오코사와 함께 1쿼터 팀 득점의 80%인 18득점을 합작하며 문경은이 활약한 SK를 11점으로 묶었다.

원주가 2쿼터에서 7득점에 그치는 동안 SK는 김학섭, 클라이허드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쳐 전반은 원주의 2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로 마쳤다.

3쿼터에서는 원주의 강대협과 SK 문경은의 외곽슛 대결이 펼쳐졌다.

원주가 31-27로 앞선 3쿼터 2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외곽싸움의 승자는 강대협이었다.

강대협은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로 9득점을 올리는 수훈에 힙입어 문경은이 버틴 SK와를 다시 7점차로 벌려놨다.

4쿼터에서 원주는 김주성이 잠시 교체된 사이 SK의 김기만-로빈슨-노경석에게 연속 실점하며 한 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원주는 4점차까지 점수가 좁혀진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대협이 3점슛 1개를 포함 7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경기 막판 SK의 김기만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4점차까지 원주와 점수를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원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창원 LG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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