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청정 오곡밥을 간편하게 지어 보세요’

치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원주시 신림면의 신림농협(조합장 金奎東)이 예로부터 잡곡 생산으로 유명한 이지역의 장점을 살려 조리방법이 편한 오곡밥 세트를 상품화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신림농협은 주부들이 오곡밥을 짓기 위해 모든 잡곡을 한되 씩 구입해야 하는 불편과 낭비를 없애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인 가족용 오곡밥 세트를 생산, 지난 95년 1억3천여만원에 머물렀던 매출을 꾸준히 증대시켜 지난해 2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엔 2억5천만원을 기대하게 됐다.

이같이 농가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잡곡을 소량씩 재배한 각 농가의 경우 이전에는 중간 상인을 통한 소량 판매로 수익이 적었으나 농협과 하나로마트, 우편주문판매 등을 통해 농가 소득도 크게 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지부장 洪世杓)와 신림농협은 지난 18일부터 농협원주시지부 앞에서 특판전을 펼치고 있다.

오곡밥 세트에는 찹쌀, 서리태, 적두, 수수, 차조 등 잡곡과 밤, 대추, 취나물, 호박말림, 가지말림, 피마자잎말림 등의 나물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原州/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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