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선 자치단체에서 올해 펼칠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나 식사로 차가운 김밥이나 빵이 제공돼 주민들이 곤혹.

살을 에는 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린 지난주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 보고회와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진 횡성군의 경우 주민들에게 차가운 김밥을 나눠줘 제대로 먹지 못해 곳곳에서 불만을 터뜨리는 해프닝.

또한 횡성지역 9개읍·면을 찾는 군수를 비롯, 수행 실·과장들은 계속 김밥으로 식사를 때워 위장병이 걸릴 정도로 김밥 노이로제.

이처럼 군정보고회에 김밥이 제공되는 것은 자치단체장이 식사제공을 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김밥은 다과로 인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때문.

그러나 주민들은 김밥도 밥이고 오히려 국수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데 왜 차가운 김밥을 제공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

橫城/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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