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이스 페스티벌 19일 개막… 레일바이크 연계 다채

레일바이크와 함께 하는 얼음축제가 정선 아우라지 일대에서 열린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관광비수기인 겨울을 맞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사계절 관광지 및 고원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레일바이크와 연계, 얼름을 주제로 한 ‘2008 정선 레일바이크 아이스 페스티벌’ 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열 계획이다.

‘추운 겨울을 즐기자’ 를 주제로 개최되는 얼음축제는 전시·체험·공연·대회 등 모두 4개 분야로 나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3거리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치뤄진다.

전시분야의 경우 하얼빈 빙설대세계 축제의 눈 조각가 20명을 초청해 만든 ‘정선 아리랑’ 을 주제로 한 130m의 초대형 눈 조각전과 이글루마을, 얼음 기둥 숲, 얼음나라 성곽 등이 준비되며, 체험분야에서는 얼음기차여행, 눈·얼음썰매, 팽이치기·이글루 카페·눈사람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또 공연분야에는 타악 연주와 어크스틱 및 팝송 밴드·아리랑 창극이, 주말행사인 대회로는 아이스조각·튜브썰매·얼음썰매 대회 등이 한겨울의 추억을 제공하는 가운데 기차역 추억의 먹거리, 얼음나라 여행기 만들기, 정선아리랑 한자락, 전자현악기 연주 등 각종 이벤트도 겨울여행 관광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선 레이바이크 눈꽃 기차여행’ 이란 캐치프레이즈아래 축제기간중 주말에는 서울역을 출발해 정선역에 도착하는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겨울철에 특징적인 축제가 없는 관계로 관광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 올해도 아이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 며 “최근 함박눈이 내려 산간 겨울정취를 한껏 자랑하고 있는데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얼음축제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여행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최적지” 라고 강조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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