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종목 편성… 기줄다리기 100개팀 참가

올해 삼척 정월대보름제에 기줄다리기에만 100여팀을 참가시키기로 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삼척 정월 대보름제 위원회와 삼척시는 내달 20일부터 5일간 치러지는 정월대보름제의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억원으로 대폭 확대키로 하고 술비놀이와 기줄다리기, 떼불놀이 등 주요 행사와 부대행사도 50개 종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타시도팀을 포함해 20개팀이 참가했던 기줄다리기의 경우 지역내 50팀과 타지역 50팀 등 100여 팀이 참가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수해 이후 제례행사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삼척 유일의 민속축제인 죽서문화제는 지난해 정월대보름제로 5년만에 부활, 행사 첫날 새해 소망길놀이에는 시민 및 관광객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등 각종 행사에 11만5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시키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지역축제로의 발전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해는 예산이 대폭 확대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보다 완벽한 편의시설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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