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4000여명 방문… 입장제한 진풍경도

2008 화천 산천어축제 아시아 겨울광장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화천군과 나라축제조직위원회는 올 축제 신규프로그램으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일본 삿포로 ‘눈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얼음조각품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겨울광장은 1500㎡ 규모로 조성한 테마파크로 하얼빈 빙등제 조각품 70여점과 삿포로 눈 축제 예술품 등 모두 120여점이 선보이면서 하루 평균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겨울광장 하루 수용인원 2000명을 넘어서자 얼음 조각품 관리 등을 위해 입장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외국인은 물론 벤치마킹에 나선 타 지자체 관계자 등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축제 ‘감초’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하얼빈 빙등제 현지에서 산천어축제 개최 소식을 접한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15일 화천을 방문했다.

이날 MBC 인기 탤런트 20여명도 용화산 등반을 마치고 축제장을 찾았다.

이같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시아겨울광장을 찾는 이유는 지난해 화천군과 하얼빈시가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올 하얼빈 빙등제 현장에 얼곰이 성 등 산천어축제 대표조형물을 설치하고 홍보시설도 운영한 결실이란 게 군의 설명이다.

일본 단체관광객들은 “아시아겨울광장이 중국 하얼빈에 현지에 설치된 얼음조형물보다 규모만 작을 뿐 분위기와 예술성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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