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무선연맹 재난통신지원단 강원지부(지부장 張병학 삼척 임원중교사)가 20일 오후 2시 강릉시 여성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아마추어 무선햄 자격증 소지자들로 폭설이나 산불 홍수 등으로 통신이 두절되거나 통화폭주 사태로 마비됐을 때 현장상황을 발빠르게 무선통신장비를 통해 경찰이나 도로공사 119 시청 등에 연락,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이번에 발대식을 갖는 강원지부 소속 단원들은 지난 98년의 강릉 산불과 지난해 봄 동해안 산불 때 무선을 통해 현장의 소식을 신속하게 연락, 인명구조활동 등을 측면에서 거들었던 베테랑들이다.

현재 도내에는 5천여명의 아마추어 무선햄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재난통신지원단 강원지부에서 활동하게 될 단원은 1천500여명.

아마추어 무선연맹 재난통신지원단 강원지부 林鍾浩사무국장은 “회사원과 자영업자 주부 교사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개인 무선통신장비를 이용해 재난상황을 해소하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일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江陵/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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