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한해를 보내면서

휴휴암에 도착하니

극락이 이곳인가

하늘엔

별이 총총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소리

간간이 들려오는

희망의 종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바닷물 속에서 위로 솟은 부처님

신도들의

정성 어린

등불 하나하나가

겨울바다를 잠재우노라.

엄부자·춘천시 교동 14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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