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 49-59 완패… 5연패 수렁

춘천 우리은행이 5연패 끝에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에서 홍현희가 1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조직력에서 앞 선 신한은행에게 49-59로 패했다.

6승16패로 신세계와 함께 공동 5위에 있던 우리은행은 이 날 패배로 인해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 날 홍현희는 3쿼터까지 12득점-2리바운드-3블럭-스틸 2개을 올렸지만 4쿼터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계령은 11득점-6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자신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17.77)에 미치지는 못했다.

춘천 출신 원진아는 이 날 13분여 동안 활약하며 2득점-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홍현희-김계령의 트윈타워를 활용해 이 날 경기의 활로를 모색했지만 신한은행의 정선민-하은주의 수비에 철저히 봉쇄당했다.

우리은행의 외곽도 김은혜가 8득점에 그치는 등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44-39로 줄 곧 앞서나갔지만, 4쿼터에서만 20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춘천 우리은행은 21일 오후 7시 신세계 쿨캣을 홈으로 불러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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