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진입로 등 빙판… 관광객도 큰 불편

▲ 태백시의 늑장 제설로 차량들이 빙판으로 변한 도로에서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태백/백오인
태백시의 늑장 제설로 불편을 겪고 있는 태백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 태백시에는 30㎝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폭설이 내리자 태백시는 그레이더 6대를 비롯해 13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태백시의 제설작업에도 불구하고 외곽지역과 마을 안길 등은 여전히 눈이 쌓여 있고 중앙로를 비롯한 시내 주요 간선도로도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태백시 최고의 겨울 관광 명소인 태백산도립공원 진입도로 역시 제대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태백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처럼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태백시 홈페이지에는 태백시의 늑장 제설작업에 불만을 터트리 글이 빗발치고 있다. 시민들은 태백시와 인근의 정선군과 삼척시의 제설작업을 비교하면 태백시의 늑장 제설 작업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제설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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