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경춘선 8공구 퇴계동 고가철도 문제가 각급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될 전망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21일 새천년민주당 연청도지부 및 춘천경실련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2시 퇴계동 우성아파트 주민대책위 사무실에서 고가철도 조성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우성아파트 주민들과 춘천YMCA·YWCA 등 각급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고가철도 설치문제는 범시민비대위 구성을 계기로 지중화를 강력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과 지중화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철도청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邊知亮 연청도지부회장은 “경춘선 8공구 고가철도 문제는 춘천의 환경훼손과 도심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요인으로 지역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범 춘천시민 현안으로 풀어 나가야할 숙제”라고 밝혔다.

邊회장은 또 “경춘선 고가철도문제는 남춘천 및 춘천역 역사이전까지 포괄적으로 다뤄 춘천의 도심발전 차원에서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철도청은 경춘선 8공구 퇴계동 호반순환도로위에 설치를 추진중인 고가철도의 도심지역 3km를 지중화 하기위해서는 수백억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된다며 지하노선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주민들과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철도청에 지중화를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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