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회다지 소리’의 고장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펼쳐지는 태기문화제가 내달 6, 7일 이틀동안 열린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번 태기문화제는 6일 오후 6시 태기제례를 시작으로 대보름 달맞이 놀이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짚신삼기 고부떡만들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진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무형문화재 58호 광대줄타기, 횡성어러리 타령, 국악인 초청 국악한마당 등이 선보여 전통을 이어가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게된다.

특히 태기문화제 태동의 원동력이 된 정금리가 자랑하는 회다지소리는 정금마을 특유의 소리로 마을단합과 국태민안을 기원한다.

태기문화제는 지난 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횡성회다지 소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87년부터 정금 산전 하궁리 주민들이 모여 벌이는 민속축제로 시작, 현재는 횡성군의 정월대보름 축제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명칭은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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