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신세계와 1.5게임차… 탈꼴찌 불투명

춘천 우리은행이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최하위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춘천 호반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0-2008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4쿼터 뒷심 부족으로 74-64로 패했다.

이 날 패배로 우리은행(6승18패)은 23경기를 치른 5위 신세계와 1.5게임차로 벌어지며 최하위로 뒤처져 있다.

우리은행의 김계령은 이 날 금호생명전에서 19득점-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신정자(금호생명)을 4득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3,4쿼터에서 4득점에 그친 홍현희의 부진을 혼자 채워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의 김은경은 팀내에서 2번째로 많은 16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34득점을 합작한 금호생명의 정미란-조은주의 공세에 무릎을 꿇었다.

춘천출신 원진아는 1, 2쿼터에 출장해 시즌 최다득점인 8득점-4리바운드로 활약, 고향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금호생명과 46-4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들어 번번히 수비가 뚫리며 조은주-정미란(금호생명) 등에게 21득점을 실점해 패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오후 7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5위 신세계를 상대로 6연패 탈출을 노린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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