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이 당초 목표액인 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道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부터 공동으로 ‘희망 2001 이웃돕기성금’모금에 나선 결과 20일 현재 총 8억7천만원이 기탁돼 지난해 같은기간 4억2천만원보다 2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ARS 접수분 등을 합치면 모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모금액 분석결과 도시지역보다 농어촌지역에서 호응인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시군별로는 목표액 대비 철원이 174%를 달성, 가장 많았으며 고성 169%, 삼척 134%, 정선 13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주가 44%로 가장 저조했으며 강릉 52%, 춘천 57% 등 도내 중심도시에서 비교적 모금실적이 떨어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도내 성금모금이 당초 목표액을 넘어선 것은 각 자치단체에서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펼친데다 시군별 목표액을 설정해 일정율의 모금액에 대해 해당 시군 에 배분하는 인센티브를 운영한 효과가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모금된 성금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내 불우이웃과 시설에 배분된다.

崔慧梨 soboru@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