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폭설 축제장 장관… 26∼27일 10만명 방문 예상

▲ 태백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모두 40㎝에 가까운 폭설이 내려 눈축제를 앞두고 있는 태백산이 온통 하얀 눈꽃세상으로 변신했다.
태백지역에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닷새 앞으로 다가온 태백산 눈축제의 성공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태백지역에는 지난 주말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0일까지 모두 40㎝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다. 이번에 내린 눈으로 태백시내 전역은 물론 눈축제를 앞두고 있는 태백산은 온통 하얀 눈꽃 세상으로 변신했다.

특히 태백산에는 지난 13일 주말에 30㎝에 가까운 눈이 내린데 이어 이번에도 40㎝의 눈이 내리면서 당골광장, 백단사, 유일사 등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해발 1567m 정상까지 모두 70㎝의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태백산의 환상적인 설경을 보기 위한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태백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새해 첫 날 해맞이를 위해 1만3000여명의 등산객이 태백산을 찾은데 이어 지난 13일에 1만4000여명, 지난 주말에 1만5000여명이 몰리는 등 매 주말마다 1만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태백산을 찾고 있다.

태백시는 이번 폭설로 눈축제 기간인 26~27일 이틀동안 태백산 눈꽃산행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을 주 무대로 오는 25일 개막해 다음달 3일까지 열흘동안 열리는 태백산눈축제는 세계 눈조각가의 전시회, 가족과 함께 하는 겨울놀이마당, 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조장현 태백시 관광문화과장은 “지난 주말 내린 폭설로 태백산에 어느해보다 아름다운 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주말에 태백산을 찾아 눈축제도 즐기고 환상적인 태백산의 눈꽃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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