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삼보 엑써스의 6강 진입이 가능할까."

삼보는 22일 현재 11승20패로 8위, 실낱같은 6강불씨를 살리기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삼보가 설연휴 SK와의 원정경기가 6강불씨를 살릴수있는 최대 고비.

올 시즌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삼보는 6강진입을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남은경기에서 최소한 12승이상해야만 가능하다는 계산으로 거의 불가능한 수치이다. 거기에 6강티켓을 놓고 경쟁하고있는 신세계(6위.16승14패)와 기아(7위.13승18패)의 전력도 만만찮아 6강진입이 극히 비관적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삼보가 초반의 부진을 씻고 팀분위기와 선수들의 자신감이 살아나면서 전력도 안정을 되찾기 시작, 종반 대역전이 아주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삼보에 있어 SK와의 '설날대첩'이 중요한 점은 여기에 있다. 앞으로 2~3경기만 더지면 올 농사는 끝장이기 때문이다.

삼보는 서장훈이 가세한데다 조우현 외곽포를 앞세운 SK와의 경기를 낙관할 수없는 상황. 18승13패를 기록하고 있는 SK는 삼보를 제물삼아 4강에 안착하겠다는 전략. 그러나 삼보의 민완가드 신기성이 제컨디션을 찾은데다 양경민의 외곽포도 살아나고 있어 용병 와센버그와 조던이 골밑만 제대로 지켜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여기에 농구천재 허재가 활약여부도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보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만 잡는다면 2연승과 함께 6강진입을 위한 마지막불씨를 되살리는 발판이 될것으로 보인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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