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령·홍현희 34점 합작… 탈꼴찌 발판

연패탈출을 위해  2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신세계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홍현희(사진 가운데)가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김정호
“6연패만에 1승”

춘천 우리은행이 단비같은 1승을 올리며 모처럼만에 웃었다.

우리은행은 21일 춘천 호반 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0-2008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61-56으로 승리하며 5위 신세계와 0.5게임차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우리은행이 6연패의 사슬을 끊고 탈 꼴찌를 위한 배수진을 친 패기의 승리였다.

1쿼터부터 경기 분위기는 우리은행이 잡아 나갔다.

김계령과 홍현희가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면서 1쿼터를 21-10으로 9점차로 마쳤다.

2쿼터 상황도 비슷했다.

높이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공격이 신세계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여기에 이은혜, 김은혜, 김은경으로 이어지는 속공도 주효하면서 팀 분위기를 우리은행쪽으로 몰고 나갔다.그러나 신세계의 추격도 매서웠다.3쿼터 들어 신세계 박세미의 3점포가 잇따라 작렬하면서 점수차는 4점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김은경이 3점포로 응수하면서 신세계의 끈질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당황한 신세계 선수들이 잇따라 반칙을 범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김계령 23득점, 홍현희 11득점으로 34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춘천출신 원진아는 팀의 고비때마다 중요한 공·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우리은행은 오는 27일 중립지역인 삼천포체육관에서 금호생명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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