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눈조각경연·이글루 까페 등 다채

태백산눈축제가 오는 25일 동별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태백산눈축제는 이날 오후 2시 상장건널목~태백역사거리까지 약 3.5㎞구간에서 태백지역 8개 동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각 지역 상징물로 길놀이 퍼레이드를 실시하며 눈축제 개막을 알린다.

이어 오후 6시에는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눈조각경연대회 시상식 및 개막식과 함께 인순이, 파란, 배슬기, J, 자자 등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게 된다.

본행사가 열리는 26일부터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는 태왕사신기 사신 얼음조각, 소원기원 쥐 조각상, 국제 눈 조각가 초청 눈 조각전, 전국대학생 눈 조각 등이 이 전시되며 눈 미끄럼틀, 이글루 까페, 스노우 슬라이드, 이무기 튜브 봅슬레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또 상설 공연장에서는 설원의 화이트 콘서트가 축제 마지막날인 2월 3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여성회관 앞 황지천에 설치한 대형 얼음썰매장에서는 컬링대회, 가족 썰매 왕 경주대회, 앉은뱅이 썰매, 아이스 튜브트레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썰매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서는 한국과 세계의 대표적인 탑 얼음 조각과 루체비스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게 된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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