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25일 영동고속도로와 경춘국도 등 도내 주요도로 상행선은 징검다리 연휴로 분산됐던 귀성길과 달리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곳곳에서 지·정체가 빚어졌다.

25일 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간의 설 연휴 동안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도내로 유입된 차량은 모두 35만여대로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된 이날 오전엔 대관령 구간을 중심으로 정체 현상이 나타나다가 오후부터는 원주∼서울간 상습 체증구간을 중심으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특히 스키장 행락차량의 귀경행렬이 맞물린 밤부터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만종∼호법 48㎞구간과 덕평∼마성터널 16㎞구간 등 서울 진입 구간의 체증이 극심했다.

또 경춘국도 등 도내 주요도로도 상행선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져 춘천∼서울간 경춘국도의 경우 이날 오후부터 귀경차량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마석∼구리 등 서울 진입 구간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한편 지난 설 연휴동안 도내 5개 스키장에는 2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설원을 누비며 연휴를 즐겼고 각 스키장은 슈퍼마켓 매장에 설 제수용품을 준비해 설날 스키장서 차례를 지내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金根成 root@kado.net 柳志喆 brigh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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