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 전승 결선 진출… 올 첫 우승 도전

WKBL 총재배 전국 농구

춘천 봉의여중(교장 홍칠표)이 ‘농구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봉의여중은 지난 21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진행중인 ‘2008 WKBL 총재배 전국여중 꿈나무농구대회’에서 8전 전승을 기록, B조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예선탈락의 아픔을 겪은 봉의여중이 크게 달라졌다.

봉의여중은 이번대회 예선리그에서 여중농구 최강으로 꼽히는 수피아여중을 57-35, 삼천포여중을 63-51으로 각각 제압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패행진의 원동력은 바로 체력.

봉의여중은 지난해부터 한림대 체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여기에 지난해 1,2학년들이 2,3학년이 되면서 경기경험이 많아지고 조직력도 강화된 점도 크게 달라진 점이다.

봉의여중은 2007년에 이어 올 해도 도 대표로 전국 소년체전에 출전한다.

현재의 컨디션으로만 평가해봤을때 메달 전망이 밝다.

조양현 감독은 “10명의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쌓아온 풍부한 경기경험과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향상된 점이 무패행진의 원동력” 이라며 “대진운만 조금 받쳐준다면 전국소년체전에서의 메달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봉의여중은 26일 오후 2시50분 A조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인천 인성여중을 상대로 결선 첫 경기를 치른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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