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10경기 남아… 하위팀 상대 승수쌓기 ‘총력’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춘천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하위 3개 팀 승차가 1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4위를 놓고 하위권 팀들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

춘천 우리은행은 25일 현재 7승18패로 신세계와 공동 5위다.

1위 신한은행과는 14게임차, 4위 국민은행과는 1게임차다.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우리은행은 국민은행과 신세계 팀과 각각 2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상위 3개 팀과는 6게임 남았다.

공동5위인 우리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상위 3개 팀과의 경기에서는 최소한의 승수를 쌓고 하위 팀 간의 경기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하는 불리한 상황이다.

이는 4위 국민은행과 공동5위 신세계도 비슷하다.

이 두 팀 역시 상위 3개 팀과는 현격한 전력 차를 보이고 있어 우리은행을 타깃으로 승수 쌓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관하기에는 최근 우리은행의 분위기가 좋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춘천 홈경기에서 신세계를 상대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따라서 이분위기만 지속된다면 조심스럽게 PO진출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최근 센터 홍현희가 살아나고 있어 우리은행 PO진출 여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한국 여자 농구의 국보급 센터 김계령이 버티고 있어 김은혜, 김진영, 이은혜, 원진아 등의 외곽포만 살아 준다면 예상보다 쉽게 PO에 진출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은행은 오는 27일 중립지역인 삼천포체육관에서 3위인 금호생명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며 PO 진출을 위해 발판을 삼을 예정이다.

안은복 rio@kado.net

■ 우리은행 잔여경기
날자 상대 장소 시간
1월27일 금호생명 삼천포 5시
2월1일 국민은행 천   안 5시
2월4일 신세계 부  천 7시
2월10일 신한은행 춘  천 5시
2월13일 삼성생명 용  인 5시
2월17일 국민은행 춘  천 5시
2월21일 신한은행 안  산 5시
2월24일 금호생명 춘  천 5시
2월29일 삼성생명 춘  천 5시
3월2일 신세계 부  천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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