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대체인력 뱅크제 운영… 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

평창군이 여성공무원들의 출산휴가나 운전직 공무원들의 업무공백을 메워주기 위한 대체인력 뱅크제를 운영한다.

평창군은 내달 1일부터 한달간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인력 뱅크제 운영에 따른 인력모집 공고를 내고 여성공무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따른 휴직시 업무를 대체할 인력 30명 내외와 운전직공무원의 업무공백을 대체할 인력 1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대체인력 뱅크제는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여성공무원들이 출산이나 육아를 위해 휴직하거나 업무특수성이 있는 운전직 공무원들의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시적으로 인력을 채용해 업무를 대신 하게 하는 것.

현재 평창군의 여성공무원 숫자는 모두 192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33.16%를 차지하고 해마다 1~2%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공무원 증가에 따라 여성공무원들이 출산이나 육아를 위한 휴직에 들어갈 경우 9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휴직을 하게 돼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군은 대체인력 뱅크제로 인력을 확보해 공무원들의 휴직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메울 계획으로 군내에 거주하며 만 20세이상 55세미만(퇴직 공무원의 경우 만 57세까지)인 주민들중 공무원 결격사유가 없고 워드 및 컴퓨터활용이 가능한 주민들을 선발해 대체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체인력으로 선발돼 근무를 하게되는 인력은 출산이나 육아 대체인력의 경우 하루 3만2000원, 운전원 대체인력의 경우 하루 4만2500원의 보수를 받는다.

군관계자는 “대체인력 뱅크제 운영을 위해 추경예산에서 예산을 추가로 확보, 올해 6000여만원의 예산을 인건비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군내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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