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령 홀로 분전 역부족… 금호생명에 59-63패

춘천 우리은행이 최하위로 또 다시 추락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0-2008 여자프로농구’ 시즌 3위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59-63으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7승 19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공동 5위였던 신세계에 1게임차로 벌어지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김계령이 혼자 21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강지숙과 조은주를 막기는 역부족이였다.

전반은 우리은행의 분위기는 좋았다.

김계령과 홍현희의 높이를 앞세워 공·수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27-29로 2점차 뒤진 상태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 4쿼터에 들어서면서 조은주의 외곽슛을 저지하지 못하고 리바운드까지 강지숙에게 빼앗기면서 분위기가 금호생명을 넘어갔다.

특히 4쿼터에 들어서 파울 4개를 기록한 김계령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금호생명의 골밑슛이 잇따라 터지기 시작했다.

또한 4쿼터 중반에 센터 홍현희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승패가 결정지게 됐다.

설상가상 흥분한 박건연 감독의 심한 어필로 테크니컬 파울 두개도 패인의 요인이 됐다.

한편 PO 진출을 노리는 신세계는 28일 시즌 1위인 신한은행 경기를 펼친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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