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리·소득 창출 ‘1석 2조’

▲ 대화면 상안미3리 노인들이 마을 경로당에서 왕골자리를 만들고 있다.
평창군 대화면내 각 마을의 노인회원들이 겨울 농한기를 이용, 멍석과 왕골자리, 왕골방석, 광주리, 삼태기 등 전통생활용품을 제작, 판매해 농한기 일거리를 창출하고 소득도 올려 화제.

대화면내에는 대화6리와 신2, 3, 4리, 상안미, 하안미리 등 모두 12개 마을에서 노인들이 경로당 등을 이용해 왕골자리와 방석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상안미 1, 2, 3리와 하안미 3, 4리 등 6개 마을에서는 삼태기, 볏짚멍석, 광주리, 싸리빗자루, 짚신, 방석 등을 만드는 잡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통생활용품 가운데 희귀성과 여름철 시원함 등으로 인기가 높은 왕골자리 제작을 위해 대화면은 지난해 면내 대화6리와 신2리, 상안미1리, 하안미3리 등 4개마을 0.8㏊의 면적에 왕골을 재배해 수확한 왕골로 자리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

대화면은 면내 주민들의 농한기 전통생활용품 제작활동이 활성화되자 노인들이 만들어 내는 생활용품을 대화5일장에 시골장터를 운영해 판매, 노인들이 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인회 대화면분회 최승수 회장은 “농한기를 이용해 면내 각 마을 노인회원 100여명이 전통생활용품을 만드는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멍석5의 경우 현재 6장이 예약된 상태로 노인들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면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농한기 일거리창출과 사기진작을 위해 노인들이 제작한 전통생활용품으로 경진대회와 함께 판매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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