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홍천을 잇는 보래령 터널을 비롯 도내 주요 산악지역에 4개 터널이 신규로 건설된다.

道는 28일 도비 315억원을 포함해 총 788억4천300만원 규모의 2001년 지방도 정비사업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도내 지방도 37개소, 총 22.85㎞를 확·포장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사업 중 홍천~평창 보래령터널과 양구∼해안 돌산령터널, 태백∼삼척 신리재터널, 인제∼양양 조침령터널 등 4개터널이 신규 발주되며 솔치터널, 배일치터널, 신술터널, 문의재터널, 노나무재터널이 연내 완공, 도내 도로망의 본격적인 터널시대가 열리게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양양 어성전∼삼산, 홍천 모곡∼춘천 발산 등 4개소의 도로 확·포장공사가 추진되며 홍천 화양교, 횡성 새재교, 풍암교, 영월 대야2교와 폐광지역 진흥지구사업인 정선 애산∼덕우간 도로개량사업이 발주된다.

道는 이들 사업을 조기에 발주, 건설경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연간 2만2천명의 고용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종 건설장비와 건설자재의 경우 도내 자원을 우선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道관계자는 “신규로 발주하는 터널공사가 마무리되는 2006년 이면 도내 2시간대 생활권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또한 남북협력시대를 맞아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의미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宋正綠 jrs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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