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5일 제116회 정례회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긴 겨울방학에 돌입했던 도의회가 29일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해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29일 오전 새해들어 첫 운영위원회(위원장 李海天)를 소집, 올해 회기일정 등을 협의한다.

운영위원회는 또 이날 내부논란을 빚어온 남북강원도교류 협력특별위원회와 2010년 동계올림픽유치지원 특별위원회의 구성여부를 결정한다.

도의회는 이어 2월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전·현직의원 간담회를 갖고 도의회의 발전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1대 1명을 비롯 1대부터 4대까지 도의원을 지낸 전직도의원 83명과 현직 도의원 46명 등 모두 12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전·현직도의원 간담회에 앞서 오는 30일부터 2월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현직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정보이용과정 특별연수를 실시한다.

도의회는 지난해 의정전산화 작업이 마무리되고 의원들에게 노트북을 모두 지급함에 따라 이번 정보이용과정 특별연수를 통해 의원들의 전산의정화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법정회기일수 120일을 모두 소화해 낸 도의회는 올해도 120일의 회기일수를 계획하고 있지만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 하반기부터 상당수 의원들이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지역구 활동에 치중할 전망이어서 파행운영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회기수당도 지급이 되지 않아 회기축소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金仁鎬 in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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