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인수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이장석)가 현대 구단을 인수해 올시즌부터 프로야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7개구단으로 축소될 위기에 놓였던 프로야구는 8개구단으로 계속 운영될 수 있게 됐다. 가입금은 기존 KT와 논의 때 나왔던 60억원의 2배인 120억원으로 결정됐다. 연고지는 서울이며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 기존 현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모두 인수하고 구단 사장은 이장석 대표이사, 단장은 박노준 SBS해설위원이 맡는다.
그러나 센테니얼은 구단 운영자금을 스폰서 기업의 광고비로 충당하는 이른바 ‘팀 스폰서‘ 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는 투자사업모델을 한국시장에 맞춰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 구단은 모기업이 운영자금을 대고 ‘홍보‘를 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프로야구 최초로 시도되는 신생 구단의 이같은 마케팅 운영은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