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韓完相 총장의 교육부총리 임용으로 공석이 된 상지대 총장 자리를 놓고 상지대 교수협의회와 교직원노조 등은 △민주인사 △전국적인 지명도 △구재단과의 결별의지 등을 자격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지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29일 신임 총장 문제와 관련 “총장이 이임하자 마자 신임총장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도 “올해 관선이사회의 활동 종료와 대학 재도약이란 과제가 남아 있어 조만간 처음부터 신임 총장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한 후 이사회와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후 이같은 자격요건을 강조했다.

상지대는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대학교수협의회 대표들과 교직원노조지부장, 총학생회장, 총동문회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총장후보추대위를 열어 후임 총장을 추대,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월 5일 상지대교수협의회가 가장 먼저 총회를 갖고 신임 총장 추대문제를 논의한후 각 단체별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후임 총장으로는 지난 99년 총장후보추대위로부터 韓完相 총장과 함께 후보로 추대됐으나 강력하게 고사했던 韓勝憲 변호사(前감사원장)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몇몇 인사들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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