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4일 방문… 수질 개선 조속 이행도 촉구

정선군이 도암댐의 홍수조절용 기능 전환과 수질개선 사업의 조속 이행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키로 했다.

정선군(군수 유창식) 은 오는 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지난 2005년 12월 국무조정실 131차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도암댐을 홍수조절용으로 전환할 것을 최종 결정했으나, 계속 지연되면서 정선 등 남한강 상류의 오염과 지역 관광경기 침체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날 도암댐으로 인한 경제·문화적 고통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의 불신감이 고조, 생존권 보장 및 생계 확보차원에서 대 정부투쟁을 위한 집단행동 분위기 등도 불사하겠다는 지역 입장을 전달하고, 도암댐 수질 개선 및 기능전환을 위한 사업 조기 시행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키로 했다.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에 위치한 도암댐은 발전용량 8만2000kw 의 유역변경 댐 수로식으로, 지난 2001년 3월부터 강릉 남대천으로의 발전 방류가 중단된 이후 송천∼조양강∼동강 등으로 이어지는 남한강 상류로 물을 흘려 보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선방면 송천으로 도암댐 물이 방류되면서 흙탕물 등으로 인한 동강을 비롯한 남한강 수계의 수질오염과 관광경기 침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며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인수위에 정확히 전달, 도암댐 대책의 조속 이행을 요청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정선/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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